코스피,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2500선 붕괴

문수빈 기자 2023. 8.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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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다고 보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포인트(1.15%) 떨어진 1만347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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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고점 1343원 터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다고 보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500선이 붕괴되면서 2490선에서 등락 중이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뉴스1

17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49포인트(1.37%) 하락한 2491.15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489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45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95%), POSCO홀딩스(0.73%), 삼성SDI(0.67%) 등은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1.64%),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2.40포인트(-1.41%) 떨어진 865.89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차례로 285억원, 87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29억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32%), 에코프로(4.01%), 포스코DX(4.67%) 등은 상승 중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엘앤에프(-0.24%), HLB(-1.63%)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2.12%),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08%), 가정용 기기와 용품(1.08%) 등은 오름세인 반면 전기장비(-4.20%), 화장품(-3.33%), 출판(-3.13%) 등은 내림세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떨어진 3만4765.74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3포인트(0.76%) 하락한 4404.3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포인트(1.15%) 떨어진 1만347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은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께 1343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7일 기록한 연고점(1343원)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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