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뮌헨 이적 합의…뮌헨은 "맨시티 오르테가 영입이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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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바이에른 뮌헨행을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뮌헨 이적에 동의했다. 하지만 뮌헨은 스테판 오르테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데 헤아와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뮌헨이 오르테가를 품으면 데 헤아는 소속 팀 없는 시간을 더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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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비드 데 헤아는 바이에른 뮌헨행을 받아들였다.
뮌헨은 최종 결정을 못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뮌헨 이적에 동의했다. 하지만 뮌헨은 스테판 오르테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데 헤아와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뮌헨은 골키퍼 영입이 급하다. 주전 골키퍼였던 마누엘 노이어는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 현재도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업 골키퍼였던 얀 좀머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뮌헨 골문을 지켰던 건 스벤 울라이히. 이 경기에서 뮌헨은 0-3으로 대패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골키퍼 영입에 필사적이다. 1순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오르테가다.
오르테가는 에메르송에 이은 맨시티 백업 골키퍼다. 벤치에 앉혀두기엔 아까운 실력을 지녔다.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67경기를 뛴 경험도 있다. 뮌헨에게 오르테가는 최상의 카드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오르테가와 몇 년 더 같이하길 바란다. 팔고 싶지 않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그러하듯이 맨시티와 오르테가, 뮌헨 이 세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뮌헨이 오르테가를 품으면 데 헤아는 소속 팀 없는 시간을 더 보내야 한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됐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소속 팀이 없다. 데 헤아를 영입할 경우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12년간 데 헤아는 맨유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맨유 골피퍼 역대 최다인 545경기 출장에 빛났다.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하는 장면이 여럿 노출됐다.
선수 가치가 크게 떨어져 각국 리그가 개막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러주는 팀이 없다. 뮌헨행이 좌절되면 앞으로 빅클럽으로 이적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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