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의인' 불 난 선박에 어선 묶고 화재 진압한 김동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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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항해하던 중 불이 난 배를 발견하고 자신의 배를 묶어 화재를 진압한 50대 선장이 미담이 되고 있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원광호 선장 김동진(56) 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고흥군 거금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6톤급 양식장관리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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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항해하던 중 불이 난 배를 발견하고 자신의 배를 묶어 화재를 진압한 50대 선장이 미담이 되고 있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원광호 선장 김동진(56) 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쯤 고흥군 거금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6톤급 양식장관리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선박을 몰고 가 화재 선박에 자신의 어선을 계류, A호의 선장과 함께 기관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고흥 어선안전조업국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는 일도 도왔다.
김 씨의 도움을 받은 A호는 무사히 목적지까지 입항했다.
고민관 여수해경서장은 16일 고흥군 녹동파출소를 찾아 해상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선박 진화에 앞장선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동진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인명피해와 같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사람의 도움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동시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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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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