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문여행사 "中 국영 항공사, 북중 노선 재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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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 중국이 국경 개방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전문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투어스'가 북중 간 하늘길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다만 국경 개방 폭이 확대되더라도 북한이 관광 재개와 관련한 어떤 공식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직 아니라며, 우선 9월 중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의 복귀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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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북한인 대상 제한적 국경 개방·외국인 상대 관광은 내년 4월 재개 전망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북한과 중국이 국경 개방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전문여행사인 '영파이오니어투어스'가 북중 간 하늘길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1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국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베이징-평양 노선의 재개를 신청하는 등 운항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고려항공도 중국으로 비행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 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전 에어차이나는 베이징-평양 구간 정기편을, 북한 고려항공은 중국 베이징과 선양,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노선을 운영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다만 국경 개방 폭이 확대되더라도 북한이 관광 재개와 관련한 어떤 공식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직 아니라며, 우선 9월 중 해외에 체류 중인 북한 주민들의 복귀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본격적인 관광 재개 시점은 내년 4월로 예상했다.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에 굳이 외국인에게 문을 열 확률이 낮다는 설명이다. 또 관광이 재개되도 초반에는 통제되는 지역이 상당수 유지되는 등 여행의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1일 또 다른 북한 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도 북한 측 인사들을 통해 "곧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날(16일)에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의 단둥을 잇는 다리인 '조중(북중)우의교'를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대거 실은 버스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북중 간 국경 개방 확대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경을 봉쇄한 뒤 무역 및 인적 교류를 차단했다. 이는 약 2년 반가량 이어지다 지난해 북중, 북러 간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됐고, 올해 1월엔 중국 취안허와 나진 세관을 통한 물류 운송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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