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 매매거래량 상승세…'경기도', '아파트' 호황
거래액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부동산 시장 상승 국면 이끌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상승세를 탔다.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였고,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유형은 ‘아파트’였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지난 1일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17일 발표했다.
먼저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보다 27.8% 늘었다.
아파트(24.2%↑), 연립·다세대(22.9%↑), 상업·업무용 빌딩(21.2%↑), 단독·다가구(21.1%↑), 공장·창고 등(집합·16.2%↑), 상가·사무실(15%↑) 등 모든 유형에서 직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지난해 2분기)보다는 아직 매매거래량이 20.5%, 매매거래금액은 19.4% 감소한 상태지만, 전반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아파트’다.
올 2분기에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전국 총 10만5769건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 매매거래금액 또한 총 43조6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늘며 시장이 호황을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세종시의 경우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에서 각각 5.4%, 8.9%가량 소폭 감소하며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곳은 ‘경기도’다.
2분기 동안에만 2만8457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전체 매매거래 시장의 26.9%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거래량에 이어 거래금액도 14조2224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32.6%)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거래량과 금액 모두 각각 76.2%, 97% 증가하며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 견인을 이끌었다.
아울러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천478건, 거래금액은 7조8천376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21.2%, 51.9%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거래금액이 101.3%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연착륙에 청신호를 밝혔다”며 “다만 월별로 살펴보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어 온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섣부르기에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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