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소유 송해나, 연예인 전남친과 비밀연애 뒤늦게 고백한 ★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 씨스타 출신 소유, 모델 송해나가 과거 남자 연예인과 비밀연애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산다라박은 8월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사이버 러버' 국내 1인자라고 밝히며 "연습생 때도 연애를 하면 잘렸다. 데뷔 후엔 5년간 연애 금지령이었다. 저는 종종 사이버 연애를 했다. 매니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문자로 하고, 6개월 사귀어도 한두 번 차에서 본 게 다였다. 한 번은 휴가를 받아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 당일 무서운 거다. 그때는 나가면 파파라치가 많았다. 그래서 그날 당일 잠수를 탔다. 그 분이 몇 십 번 전화했는데 보면서 미안해 했다"며 "상대가 연예인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대면 연애를 한 적 없냐"는 질문에는 "마스크를 쓰고 데이트를 하다가 군고구마 냄새가 나서 찾아갔더니 하필 파는 사람이 겨울마다 군고구마를 팔아 기부하는 치타였다. (치타와) 친하니까 소문나겠다 해서 도망갔다. 그분과도 야외에서 외식 한 번 못하고 헤어졌다. 미안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8월 15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소유가 과거 남자친구와 일화를 공개했다. 소유는 "남자친구와 인천 바닷가에 놀러 갔는데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서 깊숙이 들어갔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돌아가려는데 바퀴가 모래 안에 빠졌다. 둘 다 연예인이라 견인차를 부를 수 없었다"며 "어두우니까 모래 가늠을 못 했다. 도움 요청도 못 하는 난감한 상황이라 직접 모래를 파고 제가 뒤에서 차를 밀었다. 신발로 모래를 팠는데 더 깊이 들어가더라. 너무 현타가 왔다. 제가 운전을 못 할 때여서 차 뒤에서 밀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송해나는 6월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를 통해 톱모델과 4년 간 열애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잘생긴 사람을 좋아했다는 송해나는 "저 선배님은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우와 쳐다보고만 있다가. 날 모르겠거니 지나쳤다. 그런데 그 분이 다른 후배에게 '해나는 왜 만날 때마다 인사를 안 해?' 했다는 거다. 번호도 모르고 묻기도 뭐하고 해서 DM을 보냈다. DM 보낸 유일한 남자"라며 "'죄송하다. 나중에 뵈면 인사 먼저 드리겠다'고 보냈다. 답장이 오기 시작해서 번호를 남겼다. 나중에 밥을 사달라고 해서 만나서 밥 먹고 이야기하고 4년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톱모델 전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송해나는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을 좋아한다. 다양한 쓰레기들을 만나봤는데 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게 많아서 다 바람으로 이어졌다. 이 남자는 그런 걱정을 안 하게 해줬다. 믿음도 가고 술도 안 좋아하고 불안하게 하지 않아서 편하게 일하고 사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연애 기간이 길어져 익숙해지면서 소홀해졌고 스승의 날에 축구복을 입은 채로 이별했다"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JTBC '짠당포', SBS '강심장리그'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