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송영길 前 비서 압수수색...’돈 봉투 의혹’ 관련

유종헌 기자 2023. 8.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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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를 지낸 인물에 대해 17일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비서 출신 양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을 시도하다 무산되자 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양씨는 2021년 초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이 열릴 당시 모임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검찰은 양씨가 ‘국회의원 모임’ 일정과 참석 의원 등과 관련한 자료를 갖고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돈 봉투 수수 의원 관련 자료 보강 차원에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 약 20명을 상대로 총 6000만원이 뿌려졌다고 보고 있다. 돈 봉투를 받은 의원 중 10명은 그해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 참석자로, 당시 윤관석 의원이 현금 300만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이들에게 하나씩 건넸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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