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호주 아넘 우주센터 발사장 사용 계약 체결

조승한 2023. 8.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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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호주 민영 우주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아넘 우주센터 발사장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넘 우주센터는 호주 북부 노던준주 소재로 적도에 가까운 남위 12도에 위치해 궤도발사에 유리하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발사지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아넘 우주센터 계약 체결로 발사장 포트폴리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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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넘 우주센터 [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호주 민영 우주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아넘 우주센터 발사장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은 2028년 12월까지이며 ELA로부터 호주 발사 허가 획득을 위한 지원도 받는다.

아넘 우주센터는 호주 북부 노던준주 소재로 적도에 가까운 남위 12도에 위치해 궤도발사에 유리하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적도에 가까우면 지구 자전 속도를 최대한 활용해 발사할 수 있어 연료 소비가 적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발사지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아넘 우주센터 계약 체결로 발사장 포트폴리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센터와 한국 발사장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대륙별 발사장의 선제적 확보는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이노스페이스가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브라질에서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시험용 우주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현재 50㎏ 탑재체를 고도 500㎞에 쏘아 올리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클 존스 ELA 회장(왼쪽)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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