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前비서 압수수색

김지환 기자 2023. 8.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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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를 지냈고 당시 지지모임의 실무 책임자인 인물을 압수수색했다.

양씨는 송 전 대표의 비서를 맡았던 인물이자,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의 실무 책임자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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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 수수자 특정하기 위한 증거 확보 작업”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7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를 지냈고 당시 지지모임의 실무 책임자인 인물을 압수수색했다. 금품 수수자 특정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양모씨의 주거지에 수사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양씨는 송 전 대표의 비서를 맡았던 인물이자,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의 실무 책임자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원을 특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된 윤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우선 그를 재판에 넘긴 뒤 수수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하고 총 6000만원을 의원 약 20명에게 300만원씩 직접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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