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 2500선…화장품株 약세

김응태 2023. 8.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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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표 호전을 기반으로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하락이 진행되며 장중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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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36억 ‘팔자’…기관 237억 ‘사자’
섬유·의복 3%, 서비스 1%대 약세
아모레퍼시픽 3%, S-Oil 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6포인트(0.69%) 내린 2508.18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의 7월 산업생산 지표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표 호전을 기반으로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하락이 진행되며 장중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37억원, 개인은 2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3.78%)은 3%대 약세다. 서비스업(1.22%), 운수창고(1.13%), 음식료품(1.05%) 화학(1.3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91%), 기계(0.6%), 운수장비(0.84%),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0.45%), 보험(0.08%), 철강및금속(0.07%)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다수가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대 약세다. S-Oil(010950), SK바이오팜(32603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LG(00355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등은 1%대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SDI(00640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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