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터 용인까지 걸으며 무작위 차량털이 시도한 50대
양휘모 기자 2023. 8. 17. 09:08
수원에서부터 용인까지 걸으며 눈에 보이는 주차된 차량들을 무작위로 범행 대상으로 삼고 차량털이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보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한 뒤 신고접수 12분 만에 용인 기흥구의 한 하천변 노상에 주차돼 있는 화물차 조수석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주거지인 수원 탑동에서부터 범행 장소까지 약 15km가량을 걸어오면서 100여대 이상의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차량들 모두 문이 잠겨 있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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