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신탁운용 베트남·멕시코 ETF, 신흥국 ETF 수익률 1~3위 석권

김근희 기자 2023. 8. 17.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ACE ETF(상장지수펀드) 3종이 신흥국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3위를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는 50.58%를 기록한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 연초 이후 50.58%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ACE ETF(상장지수펀드) 3종이 신흥국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3위를 석권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ACE ETF(상장지수펀드) 3종이 신흥국 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3위를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베트남과 멕시코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펀드평가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신흥국에 투자하는 ETF는 10개다. 이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는 50.58%를 기록한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다.

2위와 3위는 'ACE 베트남VN30(합성)' ETF (수익률 27.61%)과 'ACE 멕시코MSCI(합성)' ETF(27.19%)가 차지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상장된 신흥국 ETF의 평균 수익률 21.39%를 상회하는 수치다.

베트남과 멕시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반사이익을 얻을 대표적인 수혜국으로 꼽힌다. 미·중 갈등으로 전 세계는 공급망 탈중국화 움직임이 거세져 중국과 가깝거나 자원이 풍부한 베트남과 멕시코가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는 베트남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VN30 지수의 선물 지수인 '블룸버그 VN3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수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해당 ETF는 베트남 시장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따라가고자 할 때 적합한 상품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별 1% 하락 시에는 2% 내외로 하락하게 된다. 2020년 11월 25일 상장한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4.57%, 32.50%, 44.45%, -13.88%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의 기초지수는 VN30 지수(VN30 Price Return Index)로, 베트남 호치민거래소(HOSE)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갖춘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2016년 7월 1일 상장한 ACE 베트남VN30(합성) ETF의 최근 6개월, 1년, 3년 및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22.89%, -3.07%, 66.68%, 99.61%다.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멕시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MSCI 멕시코 지수'다. 멕시코는 리튬과 철광석 등 자원 보유국으로, 베트남과 더불어 미·중갈등 수혜국으로 꼽힌다. 2018년 3월 9일 상장한 ACE 멕시코MSCI(합성) ETF의 최근 6개월, 1년, 3년 및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11.77%, 30.86%, 99.39%, 46.54%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상품 제조국과 공급망을 베트남과 멕시코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니어쇼어링(near-shoring, 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노린 외국 기업의 투자가 늘며 해당 국가의 환율 강세가 이어지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국가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ACE 베트남VN30(합성),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적절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단, 언급된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