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전 선대위 관계자…'김용 위증 의혹'에 압수수색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해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이홍우 전 경기도상권진흥원장이 위증한 혐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이 대표의 선대위에서 관계자들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월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쯤 김 씨 등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만나 회의를 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이 증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이 필요하다 보고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 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씨가 김 씨에 관해 위증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