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2분기 양호한 수익성... 시장 회복세 전환 가능할 것 -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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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성일하이텍에 대해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4분기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5억원,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56.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81억원에 부합했다"며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의 경우 코발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9% 감소했고, 다른 제품의 매출 역시 전년 수준에서 크게 늘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4분기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와 관련 제품들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3·4분기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66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며 "인산리튬 양산을 줄이고, 탄산 리튬 양산에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타제품들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