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친 장례 마지막날, 한층 삼엄해진 경호…발인식에는 당4역 모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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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17일 진행된다.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은 전날보다 한결 삼엄한 경호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윤 교수 발인을 끝으로 사흘 간의 장례 절차를 마친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하면서,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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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경호 등 분주…정치권 발길 이어져
[헤럴드경제=박혜원·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17일 진행된다.
윤 교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은 전날보다 한결 삼엄한 경호가 이어졌다. 경호 인력 20여 명이 현장을 지키는 가운데 오전 7시30분께에는 수색견을 동원한 현장 조사도 진행됐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윤 교수 발인을 끝으로 사흘 간의 장례 절차를 마친다. 발인은 오전 9시로 예정됐다. 발인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이 모두 참석한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발인식 전부터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4역을 비롯해 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장제원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당4역과 장 의원은 빈소가 마련된 지난 15일부터 사흘째 빈소를 방문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하면서,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경조 휴가를 내고 외부에서 참모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으며 한미일 정상회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빈소에는 윤 대통령이 밤 9시 30분께 떠날 때까지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여당에선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조경태·정진석·주호영·권영세·김학용·김도읍·김정재·김성원·윤한홍·정점식·김형동·노용호·박수영 의원 등이 방문했다. 신영균·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여권 원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발인 후 서울로 올라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 차 출국할 예정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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