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3가 10지구에도 개방형 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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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3가구역 10지구에도 개방형 녹지가 도입돼 녹지생태도심으로 재개발된다.
대상지는 지난 5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에 이어 을지로3가구역 내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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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을지로3가구역 10지구에도 개방형 녹지가 도입돼 녹지생태도심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서울 중구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시기능 회복, 건축물 및 기반시설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대상지는 지난 5월 17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에 이어 을지로3가구역 내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두 번째 사례다.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 공간으로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을 확보했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이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1098%이하, 높이94m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했다. 또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확폭을 위한 토지기부채납과 함께, 중구청에서 추진 중인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확대 계획에 따른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1층 규모로, 지하1층에서~지상2층까지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외부의 녹지공간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방형녹지는 대상지의 동·서측에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대상지 주변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대상지 서측에는 시민보행편의를 위해 민간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보행공간으로 계획함에 따라, 을지로 3가구역의 남북방향을 잇는 주요 보행축(을지로3가역~청계천)이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는 제1·2지구와 더불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례로서 앞으로도 도심 내 에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점진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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