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커리어보다 아내 출산이 우선. 니콜라스 자리, 신시내티대회 기권

김홍주 2023. 8. 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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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리고 있는 ATP 1000 웨스턴&서던오픈에서 1회전 승리를 거둔 니콜라스 자리(칠레)가 아내의 둘째아이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2회전을 기권하고 모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자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신시내티대회 기권을 했습니다. US오픈에서는 더 높은 동기부여를 갖고 돌아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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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자리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리고 있는 ATP 1000 웨스턴&서던오픈에서 1회전 승리를 거둔 니콜라스 자리(칠레)가 아내의 둘째아이 출산이 임박했다는 이유로 2회전을 기권하고 모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자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신시내티대회 기권을 했습니다. US오픈에서는 더 높은 동기부여를 갖고 돌아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프로 데뷔 10년차인 자리는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그의 기권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2월 칠레오픈(ATP250)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제네바오픈(ATP250)에서도 우승하였으며, 프랑스오픈에서는 4대 대회 최고인 16강에 올랐다. 시즌 초 152위였던 세계랭킹도 8월 14일자 26위까지 치솟았다. 이는 자신의 개인 통산 최고 랭킹이다.  

8월 들어서도 로스카보스오픈(ATP250) 8강, 그리고 이번 웨스턴&서던오픈에서는 로만 사피울린(러시아)에게 4-6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자리는 자신의 커리어를 갱신하는 것보다 출산을 앞둔 아내와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가족이 기다리는 칠레 산티아고로 돌아가기로 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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