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신뢰하지 않잖아' 바르셀로나의 미래였던 안수 파티, 충격적인 이적추진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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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나를 믿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파티가 헤타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34분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사비 감독으로부터 전혀 신뢰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선택을 했다. 맨유와 아스널, 토트넘 등이 파티의 이적과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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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독이 나를 믿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미래'가 충격적인 결심을 했다. 감독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적을 추진 중이다. 특급 재능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이 바르셀로나에서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안수 파티(21)를 주목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파티는 사비 감독으로부터 신뢰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 뒤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선택했다. 이 소식을 들은 EPL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지난 2019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심지어 골까지 터트리며 역대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렸다. 인터밀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이렇게 특급 재능을 지닌데다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성장해 온 만큼 커리어가 깊어질수록 팀의 기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파티의 성장은 2020년에 부상으로 멈춰버렸다. 2020년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부상을 입으며 약 9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한 게 치명타였다. 이후 재활을 마친 파티는 다시 팀에 돌아왔지만, 부상 이전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2021년 파티에게 메시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주는 등 변함없는 기대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파티는 아예 주전자리에서도 밀려나버렸다. 결국 팀의 레전드 출신인 사비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파티가 헤타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34분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사비 감독으로부터 전혀 신뢰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선택을 했다. 맨유와 아스널, 토트넘 등이 파티의 이적과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과연 파티가 어느 팀에 새 둥지를 틀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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