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K팝★ 재산 3위+300억?, 사실 아냐..쇼핑 올인, 집+땅도 無” (‘라스’)[종합]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산다라박이 자신을 둘러싼 재산 300억 소문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스페셜 MC로 아나운서 김대호가 함께한 가운데 ‘이로운 과몰입’ 특집으로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연예인 최초 김숙 라인을 벗어나 “이제 다른 라인을 물색하고 있다며 탁재훈 ‘탁라인’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탁라인’ 관심이 생겼다. 삐뚤어지고 철없는 분이랑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촬영 1시간 정도는 좋았는데 한 5-6시간 하니까 질리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또한 “그 형은 숏폼 형이다. 최대 20분까지”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마지막으로 결정한 라인이 ‘구라인’이다.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 다 챙겨주지 않냐. 저는 누가 저한테 친한 척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인데 절대 안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나 절대 친한 척 안 한다. 냉담하게 대하지 않나. 내 팬이라고 하면 더 아는 척 안한다. 그 사람들은 차가운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스로 간다. 빠니보틀, 곽튜브 절대 아는 척 안한다. 근데 다라 너도 아이스다”라고 말했다.
공감한 산다라박은 “저도 살갑고 그렇지 않은 편이라 딱 맞다. 그런 의미로 구라! 다라! 크로스”라고 외쳤다. 갑작스러운 외침에 김구라는 “정말 가느다란 팔목이 우리 딸 같다”라고 수줍게 팔을 내밀었다.
산다라박은 대한민국에서 사이버 러버 1인자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생 때도 연애를 하면 잘린다. 그땐 연습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데뷔하고도 5년간 연애금지령이 떨어졌다”라고 과거 엄격했던 연애금지령을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는 “10년을 허송세월했네”라며 안타까워했고, 산다라박은 이와 같은 이유로 사이버 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문자로 하고 매니저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했다. 만난다고 해도 예를 들어 6개월을 사귀어도 한 두 번 차에서 보는 게 다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절친 박소현은 “그 실체를 본 적이 없다”라고 했고, 유세윤은 “심심이 아니냐”라고 믿지 못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라며 씁쓸해했다.
무엇보다 “사이버 말고 사람과 연애한 적은 없냐”라는 물음에 산다라박은 ‘휴가를 받고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 당일 날 무서운 거다. 그때는 파파라치가 많았던 시절이고. 당일 날 잠수를 탔다”라며 데이트 일화를 밝혔다. 김구라는 당시 전 남자친구가 연예인이었다는 말에 “아마 주변에 소문 엄청 났을 거다. ‘돌아이’라고 했을 것”라며 웃었다. 산다라박도 수긍하며 “소문낼 만하다. 그 일 이후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지금 와서 사과한다. 미안하다”라고 공개 사과를 했다.
대면 연애 경험도 했었다는 산다라박은 “추운 겨울날 경리단길에 갔다. 패딩 입고 마스크 쓰고 모자 썼다. 근데 어디서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가 나서 갔는데 하필 군고구마 팔던 사람이 래퍼 치타 씨였다. 소문나겠다 싶어서 도망갔다. 그 분이랑도 야외에서 외식 한 번도 못하고 헤어졌다. 미안합니다”라며 또 한 번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연애를 한다는 산다라박. 그는 “요즘은 대면으로 잘하고 있다.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서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연예계 소문난 쇼핑광’이라고. 그는 “집이나 땅을 포기하고 저는 쇼핑만 했다. 차도 상관 없고 집도 잠만 자면 된다. 구두, 백도 아니고 옷과 운동화만 산다. 운동화가 1,000켤레 정도 된다. 아직 못 신은 운동화가 많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 보면 후회하지 않냐는 물음에 “한정판 운동화도 많아서 나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할 거다. 엄마가 속상해하지만, 저는 후회없다. 재테크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냥 다 써버린 거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힙합 회사다 보니 잘못 배운 거다. 지누션 오빠들이 ‘다라야, 밥은 굶어도 운동화는 사야 한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그 사람들 재테크 얼마나 많이 했는데”라고 지적했고, 산다라박 또한 “맞다. 좋은 집을 사셨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또 산다라박은 “일본의 X키오테에 가면 연수증이 내 키보다 길게 나온다”라며 일본 기념품을 다양하게 구매해 모두 친구들에게 선물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소현은 “산다라박이 진짜 짐이 많다. 여행 3박 4일을 가는데 트렁크 3개를 가져간다”라고 덧붙였다. 산다라박은 “SNS에 올리기 위해 하루 3번씩 갈아 입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다라박은 ‘여자 K팝 스타 재산 3위’라며 자신을 둘러싼 재산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답답하다. 다들 오해하신다. 문자로 ‘너 300억 있다며?’라고 한다. 한 번은 ‘복면가왕’ 회식에서 ‘다라가 300억 재산이 있다는데 쏴라’고 하더라. 그때 김구라 선배님이 영웅처럼 나타나서 도와주셨다. ‘얘가 300억이 어딨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라. 했다. 진실을 알아준 유일한 사람이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구라인’이다. 해명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주신다. 쇼핑을 많이 한 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덜 쓴다 먹고 살아야하니까. 예전에는 돈을 써도 계속 들어오니까 계속 썼는데 지금은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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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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