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친박없다'…조원진 "측근들 각자도생…최경환 출마, 우병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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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근계 전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두는 관계로 측근들이 각자 살길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친박 없다' 선언해 버렸다"며 "제가 최경환 대표, 서청원 대표를 만나보고 우병우 수석 주변 얘기를 다 종합해보니 '대통령이 직접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기에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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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근계 전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두는 관계로 측근들이 각자 살길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6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육영수 여사 49주기를 맞아 구미를 찾았다. 이를 '박 전 대통령 몸풀기, 시위'라고 보는 분석도 있다"고 묻자 "전혀 다른 얘기다"며 아니다고 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친박 없다' 선언해 버렸다"며 "제가 최경환 대표, 서청원 대표를 만나보고 우병우 수석 주변 얘기를 다 종합해보니 '대통령이 직접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기에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만난 친박 전직 국회의원이든 전직 장관이든 단 한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에 기대해가지고 뭘 하겠다는 사람이 없더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안 움직인다는 말로 정치와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안 만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최경환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 생각하고 우병우 수석은 무소속 나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와 관련해선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며 유 변호사 역시 출마와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 도움을 받진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조 대표는 "제가 대구 달서병에서 3선을 했다. 우리공화당 이름으로 달서병에 출마하겠다"며 출마의지를 다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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