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3분기 최대 실적 전망…수익성 개선 기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올해 2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3분기에는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636억원, 영업이익은 588.7% 성장한 99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해외 주요 고객향 매출 증가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자동화 검사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5%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제품의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한 영상 평가 장치 및 기타 매출도 25.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가 견조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한 1501억원, 영업이익은 752.6% 늘어난 32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는 2486억원으로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로 반영 예정"이라며 "특히 주요 고객사의 폴디드 줌 및 전면 카메라 스펙 변화 등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