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 이재명, 오늘 중앙지검 출석...네 번째 소환

배한글 2023. 8.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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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앞서 성남FC 의혹 한 차례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개발 과정에서 배제된 경위·개발 부지 용도가 변경되는 과정·민간 임대 공급 조건이 줄어든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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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앞서 성남FC 의혹 한 차례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께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개발 과정에서 배제된 경위·개발 부지 용도가 변경되는 과정·민간 임대 공급 조건이 줄어든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지난 2015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시행사 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변경하거나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를 배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성남알앤디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약 3000억원의 분양 이익을 얻고, 최대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가 약 700억원의 배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대관 로비스트로 꼽히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부탁을 받아 당시 성남 시장이던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이례적인 인허가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대표와 정 회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구속기소 됐으며, 정 전 실장은 지난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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