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귀감이 될 이야기"…신세경, '아라문의 검'의 도전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신세경이 색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tvN 새 토일 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광식) 측이 17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신세경은 아스달의 종교적 지도자인 대제관 '탄야'로 변신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2다. 아스달의 신화는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간다. 이번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경은 "인물들이 가진 욕망이 각기 다르다"며 "그 다양한 심리가 강렬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스틸에는 캐릭터에 완전히 이입된 모습을 담았다. 신세경은 백성들에게 자애로운 존재이나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자의 위엄을 동시에 보여줬다. 

모두가 그를 우러러보며 경배했다. 신세경은 특유의 고아한 분위로 '아사신의 재림'을 완성했다. 탄야는 극 중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대전쟁을 앞두고 있다. 

신세경은 "탄야는 살육의 시대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알고 행한다"며 "고통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가 가진 힘의 원천을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피와 계략의 시대다. 그러나 탄야는 서로 돕고 베풀고 사랑할 것을 강조한다"며 "그 주장이 비교적 담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작품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스달 세계관 속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저 자신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다음 달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