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누락' LH본사·광전본부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디지털뉴스부 2023. 8. 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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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이 확인된 광주 선운2지구 LH아파트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광주전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내년 준공 예정인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가 포함됐는데,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주차장 기둥 121개 중 42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중 선운2지구 아파트에 대한 수사를 맡은 광주 경찰은 국토부 의뢰 12일 만에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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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근 누락이 확인된 광주 선운2지구 LH아파트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광주전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의 다른 아파트를 상대로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본사와 LH광주·전남본부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실시공 의혹에 휩싸인 광주 선운2지구 LH임대아파트와 관련된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지하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전국 아파트 15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내년 준공 예정인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가 포함됐는데,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주차장 기둥 121개 중 42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국토부는 지난 4일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와 시공, 감리를 맡은 업체들과 관련 업무를 담당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이중 선운2지구 아파트에 대한 수사를 맡은 광주 경찰은 국토부 의뢰 12일 만에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업체가 15곳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요. 광주 선운지구는 광주경찰청으로 왔죠."

경찰은 지금까지 건축사와 구조설계업체 관계자, 감리 등 3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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