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6년 경력 단절' 심경 "애 젖병 물리면서..나이 먹고 늙어 위축됐다"(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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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도 경력 단절 공포에 고민이 깊었던 시간이 있었다.
16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1살에 최연소 연기대상을 받고 완판의 아이콘이자 흥행 불패 퀸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희선은 자신의 별명이 신데렐라인 이유에 대해 "고민이 있어도 12시를 안 넘긴다. 취해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고민을 해도 해결할수 있는게 많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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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희선도 경력 단절 공포에 고민이 깊었던 시간이 있었다.
16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1살에 최연소 연기대상을 받고 완판의 아이콘이자 흥행 불패 퀸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희선은 자신의 별명이 신데렐라인 이유에 대해 "고민이 있어도 12시를 안 넘긴다. 취해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고민을 해도 해결할수 있는게 많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으로 6년간 배우 생활에 경력 단절이 왔던 때를 회상했다. 그녀는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한 6년을 쉬었다. 그때 조금 위축 되는 건 있었다"며 "아이를 안고 젖병을 물리면서 TV를 보는데 저랑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이 너무 좋은 작품을 다 하고 있었다. 나만 처지는 것 같고, '이제 애 엄마는 안 되나?'라며 많이 혼자서 괴로워한 적 있었다"고 밝혔다.
더 솔직한 발언도 이어갔다. 김희선은 "그동안 저에게 붙었던 수식어들이 '예쁘다' 였지 않나. '예쁘다'는 말로 지금까지 그나마 버텼는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늙었는데 이제 나는 뭐로 대중 앞에 서야 되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다작을 안 했다. 근데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 촬영 현장이 이젠 너무 즐겁다"면서 "저를 선택해주셨지 않냐. 나를 좋아하고 나를 필요로 해서 불러준 사람이 있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 내가 뭐라고 이 작품을 거절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 후 김희선은 6년 만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우아진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희선은 "남편이 바람난, 아이가 있는 역할 이런 게 생소할 때였다"면서 "'내가 이렇게 저물어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김희선은 "'내 상황에 맞는 내 역할을 하는데 왜 내가 우울하지? 다른 역할보다 내 상황에 맞는 역할을 내가 잘 할 수 있지 않나'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반응도 너무 좋아졌다"면서 "'오히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이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김희선은 "예전을 떠올리면 약간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 떨어지긴 하는데, 나한테 들어온 역할을 10대, 20대, 30대가 하면 소화하지 못하지 않나"며 "나만, 내 나이대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치! 내가 해야지 누가 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20대 역할을 하면 나에게 안 맞는 옷을 입는거지 않나. 생각이 달라지긴 한다"고 밝혔다.
시청률 기본 40% 안팎의 드라마만 해오던 김희선은 "처음 JTBC '품위있는 그녀' 시청률을 보고 소수점에 깜짝 놀랐다"며 "소수점 위치가 잘못 찍힌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달라진 방송 환경에 적응하던 과정을 전했다.
이날 김희선은 수재로 불리는 중학교 2학년이 된 딸 연아 양에 대해 "사춘기가 조금 지났다. 내가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고 어릴 때부터 세뇌를 시켜서 나랑 붙을 생각도 안한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수재 딸을 키운 육아법에 대해 "강압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 같다. 숙제를 안해서 눈물도 흘려봐야 한다. 나는 아이 앞에서 대본을 같이 보고 아빠는 워낙 책을 좋아한다. (딸이) 숙제를 미루지 않고 밤을 새워서라도 한다. 그건 내가 부럽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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