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젬마 "파스칼의 '팡세', 불안은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기도"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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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파스칼의 '팡세'를 소개했다.
이날 김젬마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이 말을 남긴 유명한 철학자는 누구일까?"라고 묻자 DJ 김영철이 "파스칼"이라고 답했고 김젬마는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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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파스칼의 '팡세'를 소개했다.
이날 김젬마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이 말을 남긴 유명한 철학자는 누구일까?"라고 묻자 DJ 김영철이 "파스칼"이라고 답했고 김젬마는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젬마는 "그가 남긴 유명한 글을 모아놓은 책이 바로 '팡세'라는 작품이다. 팡세는 '생각하다, 사고하다' 라는 동사의 명사형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말도 있다. 오늘은 파스칼의 위대한 책 '팡세'에 나오는 인간의 불안에 대해서 다뤄볼까 한다"라고 말하고 파스칼의 '팡세' 한 부분을 낭독했다.
김젬마는 "불안이라고 하면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팡세가 말하는 불안도 날카로운 이성의 힘을 약하게 하는 듯하다. 그런데 소개해드린 부분의 마지막 문장이 이렇게 끝난다. '상상력이 이성을 이기게 된다'. 결국 불안은 오히려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위대한 과학자 뉴턴이 살았던 시대가 혜성이 막 출몰하고 당시의 의미로는 세기말적 현상들이 많았던 시대였다. 뉴턴은 그런 불안한 세상의 현장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변하지 않는 힘, 바로 중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계속 흔들렸기 때문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힘을 찾아냈다, 그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뭔가 삶이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아, 내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시기구나' 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김젬마의 말에 김영철이 "맞다. 흔들릴 때 안 좋은 게 아니라 거기에서 냄새도 찾아내고 향기도 찾아내지 않냐"라며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노래 한 소절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영철이 "파스칼은 어떤 사람이었냐? 철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 같기도 하다"라고 묻자 김젬마는 파스칼에 대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학문적 재능이 출중했던 천재 중의 초천재였다. 블레즈 파스칼은 프랑스의 수학자, 물리학자, 발명가, 작가 및 기독교 철학자 등 모든 분야에서 초천재였다. 아버지의 지도나 학교 교육 없이 기하학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16살 때 파스칼의 정리로 알려진 중요한 기하학의 정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또 유체역학과 기압 연구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이루었고 최초의 계산기 중 하나인 파스칼린도 발명했다. 이것이 현대 컴퓨터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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