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효자…자회사 실적은 상저하고 전망”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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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로고. [사진 제공 = CJ]
SK증권은 17일 CJ에 대해 CJ 올리브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CJ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3000억원,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J 제일제당(-4.0%), CJ ENM(-12.0%) 등 주요 상장 자회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CJ 올리브영(41.1%), CJ 푸드빌(34.4%) 등 비상장 자회사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한 것이다.

CJ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675억원, 1024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오프라인 및 순방문자 수 증가로 온라인 매출이 동반 상승해 호실적을 거둬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증권은 하반기 CJ ENM의 흑자 전환 및 CJ CGV, CJ 제일제당의 실적 개선으로 CJ의 연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34.2%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부 자회사 실적 부진은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으며 CJ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실적이 CJ의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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