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무1패, 다시 최하위…‘파훼’ 시작된 카즈키 활용법, 수원의 새로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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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최하위다.
수원의 새로운 과제는 상대 팀들이 미드필더 카즈키를 봉쇄하기 시작한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다.
카즈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카즈키는 지난 25라운드 수원FC전에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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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다시 최하위다. 수원 삼성이 새로운 과제를 안았다.
수원은 7월을 2연승과 5경기 무패(2승3무)로 마쳤다. 선두 울산 현대(3-1 승)와 강등권 경쟁팀 강원FC(2-1 승)를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최하위도 탈출하며 휴식기를 보냈다. 하지만 8월에 치른 2경기에서 1무1패다. 강원이 26라운드에서 울산을 2-0으로 꺾으며, 수원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등권은 여전히 촘촘하다. 10위 수원FC(승점 23), 11위 강원(승점 20), 최하위 수원(승점 19)이 경쟁 중이다. 수원의 새로운 과제는 상대 팀들이 미드필더 카즈키를 봉쇄하기 시작한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다.
카즈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수원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카즈키는 스피드가 빠르진 않지만 뛰어난 볼 키핑과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다. 특히 2선에서 동료들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파악해 넣는 패스가 일품이다.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경기 조율까지 도맡으며 수원 선수단 전체를 일깨웠다. 무엇보다 카즈키가 볼 배급에 관여하며 함께 뛰던 고승범까지 살아나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활동량이 많고 공격 성향이 강한 고승범은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관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8월 들어 상대 팀들은 카즈키 봉쇄령을 내렸다. 카즈키는 지난 25라운드 수원FC전에서 꽁꽁 묶였다.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나선 이승우가 카즈키를 적극적으로 견제했다. 이승우는 전반 초반부터 카즈키와 신경전을 펼치며 카즈키의 멘털을 흔들었다. 결국 수원은 수원 더비에서 0-2 패배를 맛봤다.
전북전에서도 카즈키는 앞선 경기들에 비해 존재감이 옅었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했지만, 키패스는 1회에 불과했고, 공격 지역 패스도 9차례 시도에 그쳤다.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내린 영향도 있지만, 어쨌든 카즈키의 장점이 발휘되지 못했다.
앞으로 카즈키를 향한 견제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카즈키는 수원의 빌드업과 공격 전개 과정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그만큼 그를 향한 집중도를 분산시킬 필요도 있다. 김병수 감독은 전북전에서 카즈키~고승범~바사니로 이뤄진 미드필더 3명 체제를 가동했다. 카즈키가 차단됐을 때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카즈키의 장점 극대화가 수원의 새로운 고민으로 떠올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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