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음반·콘서트 모두 사상 최대 실적-메리츠

목표가 13만→15.5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했지만, 음반과 콘서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9.2% 상향 조정한 15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9% 상승한 1천5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3% 오른 457억원을 시현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실적이지만,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며 음반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7% 증가한 8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니쥬(NiziU) 일본 공연 이연 매출 반영으로 콘서트 매출액도 전년 대비 44.1% 성장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국내와 해외가 전년 대비 각각 163%, 141% 성장하면서 질적 성장도 지속됐다.

다만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A2K 프로젝트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2% 상승한 5천5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9% 오른 1천777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3분기에도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 포함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NiziU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돼 있으며 ITZY 미니 앨범, 엔믹스 싱글 앨범 실적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 보이그룹과 미국 그룹이 데뷔 예정이다. 라우드 프로젝트 보이그룹은 2024년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까지 10회차가 방영된 미국 걸그룹 오디션은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며 "미국 현지 성공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