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수입 6800만 원?"…200만 유명 유튜버가 진짜 수익 공개했다

조회 수 100만 회에 수익은 60만 원 정도

2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 수 수익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6일 ‘1분미만’ 채널은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월 조회 수 수익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습니다.

유튜버 1분미만은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저희) 채널 월 조회 수 수익이 약 4000만~6800만 원이라고 나와 있다”며 “그런데 ‘이렇게 돈도 많이 버는데 광고 영상까지 올리느냐’는 분들이 계셔서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시스템은 영상 길이가 8분을 넘어야 중간광고들이 붙어 수익이 몇 배씩 올라간다”며 “(하지만) 1분미만 채널 콘텐츠들은 영상을 핵심만 담아 1분 정도로 아주 짧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회 수도 회당 0.6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1분미만은 “사흘 내내 영상 하나 만들어 조회 수 100만을 찍으면 (수익이) 60만 원 정도”라며 “여기서 영상작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빼야 되고, 작업을 돕는 팀원과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는 외부 지원 없이 채널 유지가 어렵다. 그러니 가끔 광고 영상 올라와도 건강한 채널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1분미만'은 한 달에 약 10편 정도의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계산하면 조회수를 통한 한 달 매출은 월 600만 원에 불과합니다.

앞서 지난 4월, 130만 구독자(8월 기준 148만)를 보유했던 가수 성시경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200만 명이 보면 200만 원(을 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 5월 공개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3만 4219명)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이 연평균 7억 13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하위 50%는 연평균 수입이 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튜브는 유튜브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 프로그램’ 가입 기준을 이전 대비 절반 수준인 ‘구독자 500명, 최근 90일 동안 공개 업로드 3건, 최근 1년 동안 시청시간 3000시간 혹은 최근 90일 동안 쇼츠 조회 수 300만회’로 대폭 낮췄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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