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심형탁, ♥사야 위한 결혼식 준비 "그날 주인공은 신부"[종합]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사야와의 한국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소회를 전했다.

1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제이제이와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줄리엔 강의 이야기, 사야와 함께 일본 결혼식 이후 힐링 여행을 떠난 심형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줄리엔 강은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한다. 솔직히 약혼을 하고 나니까 마음이 평안하다. 인생에 확실한 길이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 열애 한 달만에 약혼까지 치른 줄리엔 강은 사실 프러포즈를 캐나다에서 했다고.

줄리엔 강은 “내 고향에서 청혼을 했다. 벤쿠버에서 했다. 여행하다가 느낌이 오면 내가 꼭 하려고 했는데 여행 첫날에 소파에서 했다.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반지 없이 했냐”라고 물었고, 줄리엔 강은 “캐나다의 가족들에게 피앙세라고 소개하고 싶어서 첫날 프러포즈를 했다. 반지만 가지고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말했다.

반지는 어떻게 준비했을까? 줄리엔 강은 “반지 사이즈를 몰래 조사했다. 나 다이아몬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고 어떤 취향이냐고 물었다. 어느 날 끼고 있는 반지가 있어서 사이즈가 뭐냐, 하고 다 껴 보게 해서 네 번째 손가락에 맞는 반지를 몰래 훔쳤다”라고 말했다. 한고은 등은 "그걸 속았다고?"라며 의아해 했으나, 제이제이는 "원래 다이아몬드가 관심사여서 전혀 몰랐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줄리엔 강은 “캐나다에서는 원래 프러포즈 전에 상대방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다. 나는 제이제이 부모님께 캐나다 가기 전에 허락을 받았다. 확실한 마음이 있느냐고 물어 보셔서 있다고 했다”라며 프러포즈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줄리엔 강은 “아직 아무것도 안 했다. 날짜하고 예식장만 잡았다”라며 결혼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야와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 후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심형탁은 “결혼식 준비하면서 저희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저랑 사야, 반려견 김밥이와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면서 “5kg가 빠졌다. 술만 안 마셨는데, 일본 음식 먹고 운동을 못해서 82kg가 됐는데 오니까 72kg가 됐다. 한국에서 결혼식하면 아버님 오시지 않냐. 그러면 술 한 잔 해야지. 그래서 수술을 빨리 했다”라고 말해 힐링 여행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이어 심형탁은 “사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라고 물었고 사야는 “BTS 정국도 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형탁은 “정국 씨는 나도 보고 싶다”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심 씨는 배우라 가수 쪽은 약해요”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사야를 향한 사랑과 감사를 전했다. 심형탁은 “나는 사야 덕분에 인생이 고급스러운 것 같다. 결혼식 너무 고생했다. 사야가 고생했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심형탁은 “내가 이번 결혼할 때 많은 걸 느꼈다. 전화를 바꾸고 연락을 다 끊었다가, 이번에 전화를 해 보는데 정준하만 받더라”라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심형탁은 “정준하가 ‘TV로 다 봤다. 연락 기다렸다. 형이 결혼식 갈 거다’라고 하더라. 내가 내 인생을 너무 이상하게 살진 않았구나 싶더라”라며 “우리 결혼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결혼식 당일에 사야가 보도록 더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결혼은 사야가 주인공이고, 나는 받쳐주는 사람으로 있을 거다”라면서 사야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