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차이나런' 조짐...대안으로 떠오른 국가 [Y녹취록]
미-중 갈등 속 인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
IMF "인도 올해 성장률 6.1%…주요국 중 최고"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대안으로 인도가 주목을 받고 있더라고요. 인도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정환> 그래서 코로나19 기간에 중국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들이 인식을 하고 특히나 미중 공급망 갈등에 따라서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를 드렸는데, 그래서 요새 나온 정책이 차이나 플러스 원, 그러니까 중국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 공장을 만들자라는 그런 정책들을 많이 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가장 좋은 대안으로 나오게 있는 데가 인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아무래도 인도가 세계 제1의 인구 국가로 이미 바뀌었고요. 그다음에 IT분야라든지 굉장히 우수한 인력들이 많다. 워낙 인구가 많고 좋은 대학들이 많으니까 특히나 IT나 AI 분야,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점이 있거든요. 그리고 영어 자체를 쓰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자체도 큰 문제는 없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가 수요처로서, 그다음에 흔히 말하는 고급 노동자의 공급처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투자를 주저하는 부분은 흔히 말하는 정부에 대한 리스크, 그다음에 인프라가 잘 안 갖추어졌다는 이야기 둘을 하고 있거든요. 정부에 대한 리스크는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 예전에 인도가 너무 국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만의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했고 자기만의 시스템 같은 것들이 세제라든지 규제라는 것들이 너무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외국 기업들이 제대로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려운 측면이 하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물론 인도도 수도라든지 이런 데는 인프라가 발달돼 있지만 나머지 부분들은 아직까지 인프라 개발들, 도로라든지 항만이라든지 이런 시설들이 결국은 물류가 완벽하게 되고 수출입에 문제가 없으면서 전 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굉장히 있기는 하지만 단기에, 지금 투자하기에는 이런 것들이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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