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러 불법 무기거래' 연루 기업 3곳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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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무기 거래와 관련한 3개 기업에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북·러 간 무기 거래에 관여한 슬로바키아 무기상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했는데, 이들 3개 기업은 그가 소유한 회사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이번 제재와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 전쟁 지원 채널을 발본색원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맹과 함께 미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한 무기 거래를 색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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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무기 거래와 관련한 3개 기업에 제재를 단행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재 베루스와 슬로바키아 소재 베르소, 카자흐스탄 소재 디펜스엔지니어링 등 3개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되며 미국 국적의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도 제한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북·러 간 무기 거래에 관여한 슬로바키아 무기상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했는데, 이들 3개 기업은 그가 소유한 회사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는 므크르티체프 중개로 20종이 넘는 무기와 탄약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갔고 그 대가로 식량과 자재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이번 제재와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 전쟁 지원 채널을 발본색원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맹과 함께 미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한 무기 거래를 색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북한이나 이란 등으로부터 포탄과 드론 등 군사 물자를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것 역시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서방 제재 영향으로 일부 무기의 자국 조달이 어려워진 상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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