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당 '시민 곁으로'…총선 준비 태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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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이 내년 총선 당선을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등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일찌감치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총선 후보로 확정한 진보당은 기존 지지세력인 노동자· 농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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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이 내년 총선 당선을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등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일찌감치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총선 후보로 확정한 진보당은 기존 지지세력인 노동자· 농민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4·5 재·보궐선거 전주 을 지역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당선된 점을 계기로 순천에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공무원이라는 신분상 진보당 당원 가입을 하지 못했던 이들도 속속 입당 원서를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교조 출신 퇴직 교사들과 명퇴한 이영희 전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장이 진보당에 합류했다.
지난달 23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순천 노동자 당원대회'에는 700여 명이나 참석하는 등 확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김재진 진보당 순천시위원장은 당원대회를 통해 "많은 당원들이 함께 해 감동적"이라며 "전주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만들었던 것은 진정성을 가지고 민심을 살폈던 당원들의 헌신 덕분이었는데 순천에서도 당원들이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활동하자"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전통시장 차 봉사 등 지역 밀착형 민심 호소부터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등 전국적 의제까지 넘나들며 현안마다 분명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째 순천 웃장·아랫장·역전시장 등을 새벽 5시부터 찾아가 상인들에게 둥굴레 차를 건네며 인사하고 순천 시내버스 가곡동 차고지에도 들러 새벽부터 버스 기사들과 만나고 있다.
순천 오천동 임대아파트들의 분양 전환과 관련해서도 임차인들을 면담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진보당 '도쿄원정단'은 지난달 3일 일본으로 출국해 총리 관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도쿄 사무소 등에서 핵오염수 반발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일본행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행보였다.
진보당이 순천 곳곳에 게시한 '현수막 정치'도 지지세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성수 위원장은 "시민들이 현수막 문구를 보고 공감하면서 '내 마음을 대신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진보당에 입당하는 경우도 많다"며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뛰어넘어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에 대한 마음이 절박해지면서 진보당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농촌에서도 현재 농촌이 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는 현실을 농민들도 잘 알고 있어서 농민수당을 만들었던 진보당을 키워야 농민 수당 확대를 바랄 수 있고 농산물 가격을 농민들이 결정할 수 있는 법을 진보당이 만들고 있다는 점 등도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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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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