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 이어 내일 부산 울산 비 예보…시간당 30㎜도 가능

오늘(17일)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린 데 이어 내일 부산 울산과 경남 내륙에도 가끔 비가 온다.

오늘 오전 6시까지 경남 일부 지역에 5~30㎜의 소나기가 내렸다. 오늘 오후(낮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밤 9시)까지 경남 내륙에 5~60㎜가량의 비가 내린다. 내일도 경남 내륙에 비슷한 강우가 예고됐다. 내일 오전(오전 9시~낮 12시)부터 모레 새벽(0시~오전 6시)까지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안에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모레 오후까지 이어지는데, 경남 서부 내륙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55㎞/h(15ｍ/s) 내외의 돌풍이 불 수 있다.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므로 낙뢰 피해 예방도 신경 써야 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소나기를 피하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 경남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오늘 오전 8시 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5도 경남 24~26도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0도 경남 31~32도로 어제(28~34도), 평년(30~32도)과 비슷하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3도 경남 22~25도로 평년(20~24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도 부산 31도 울산 30도 경남 31~33도로 평년(30~32도)과 유사하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4도 경남 23~25도로 평년(20~24도)보다 1~3도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1도 경남 31~33도로 평년(30~32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앞 바다와 부산 앞 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너울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