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삼일장 마친 뒤 미국 출국…박근혜 "순방외교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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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
직접 조문을 오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너무 미안하다"며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빈소에서 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순방 외교를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잘 다녀오라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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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상심 크시겠다 위로…와줘서 감사하다고 해"
故 윤기중 교수 17일 오전 발인…尹 출국길 한미일 정상회의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해 조문을 받으면서 유족들과 입관식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빈소에는 이날도 조문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에 이어 16일에는 재계 인사들도 조용히 빈소를 다녀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손경식 한국총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직접 조의를 표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상주에게 상심이 크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윤 대통령도 와줘서 감사하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이) 상심이 크겠지만 가족을 비롯해 윤 명예교수를 추모하는 분들과 함께 슬픔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당 4역'으로 시작한 추모 발걸음은 각 당 의원과 정치권 주요 인사들로 확대됐다. 이날 야권에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잘 위로해드리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그런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자녀인 노소영·노재헌씨,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와 아들 전재국씨,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 전 의원 등도 방문했다.
사회·문화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진 가운데 가수 노사연씨와 언니 노사봉씨 자매가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중에선 노씨가 처음 조문 행렬에 합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고 한다. 직접 조문을 오려고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너무 미안하다"며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빈소에서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외교사절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안내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고 윤 교수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한 공원 묘역으로 최소 인원만 동행해 장례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출국길에 오른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등 1박 4일의 정상 외교일정을 소화한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순방 외교를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잘 다녀오라는 말도 전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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