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 성과 가속화…MLCC 업황 대비 선전-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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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플립칩 볼그리리드 어레이(FC-BGA) 베트남 공장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고 스마트폰, PC 등 전방 세트 수요 여건이 개선될 개연성이 높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의 수익성 향상을 수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선제적인 재고조정 이후 고객사 실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시장 상황 대비 선전하고 있다. 전장용 MLCC 매출액은 올해 1조원에 근접할 것이고, 고용량, 고압 제품군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점유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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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플립칩 볼그리리드 어레이(FC-BGA) 베트남 공장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고 스마트폰, PC 등 전방 세트 수요 여건이 개선될 개연성이 높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의 수익성 향상을 수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009150)의 전장 종가는 14만4700원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MLCC 가동률은 85%, 영업이익률은 16%까지 회복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 사이클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선제적인 재고조정 이후 고객사 실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시장 상황 대비 선전하고 있다. 전장용 MLCC 매출액은 올해 1조원에 근접할 것이고, 고용량, 고압 제품군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점유율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기차 고객사 대상 및 파워트레인용 출하 증가가 돋보인고 평가했다. 파워인덕터는 박막형 제품을 앞세워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 위주로 성과를 확대해 갈 것으로 봤다.
그는 “주력인 MLCC는 건전한 재고 상태를 바탕으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국면이고 MLCC, 카메라모듈, FC-BGA 모두 전장용 성과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FC-BGA는 서버용을 넘어 향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자치(GPU)용 등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세트 수요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면 투자 매력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전장 부품 중심의 체질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이 20%를 상회하는 것을 비롯해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은 15%, 전장용 FC-BGA의 매출 비중은 30%에 근접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트렌드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FC-BGA는 전방 PC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대면적·고다층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서버용 FC-BGA 매출은 올해 1분기부터 본격화됐는데, 당장 내년에는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베트남 공장이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가동률과 매출액의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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