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서울대 폭파하겠다"…네번째 일본발 테러 예고
【 앵커멘트 】 대검찰청을 비롯한 관공서, 주요 대학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테러 예고 메일이 발송되면서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습니다. 메일이 또다시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는데,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원들이 청사를 빠져나오고, 보호장비를 착용한 경찰 특공대가 투입됩니다.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청사 곳곳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서울시청 등 전국 관공서에서 폭탄을 터뜨리겠단 메일 2건을 받으면서 경찰에 신고하자 수색에 나선 겁니다.
메일에는 대검찰청을 비롯해 서울대, 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도 언급됐고 폭발물 2억 7천만여 개를 설치했다고도 적혔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이 발견된 곳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메일 형식, 발송된 인터넷 주소를 토대로 이번달부터 일본에서 발송된 테러 예고 메일과 같은 작성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예고 메일이 서울시청으로 접수됐고, 광복절 전날까지도 서울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단 메일 등이 잇따라 발송됐습니다.
벌써 네 번째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입니다.
이번 메일도 앞서 발송된 협박 메일처럼 일본의 한 법률사무소 명의가 활용됐습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사칭해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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