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36세부터 혼자 된 母, 치매 후 '엄마 보고 싶다'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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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영미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윤영미는 "(어머니가) 철저한 편이었다. 저희 엄마가 36살에 혼자가 돼 남매를 혼자 힘으로 키우셨다. 굉장히 강인한 분이었다. '여자로서 삶을 살아가기 쉽지 않을 거다, 포기하지 말고 두드리라'는 말씀을 옛날부터 많이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윤영미는 "지금 어머니는 요양 병원에서 지내고 계시다. 치매가 심해 잘 못 알아보신다. 엄마 딸 영미라고 해도 끄떡끄떡하다가 잘 모르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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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영미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졸혼'을 선언했던 결혼 28년 차 방송인 윤영미(60) 목사 황능준(60)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울과 제주도에서 따로 또 같이 지내고 있다고.
이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윤영미가 남편 황능준을 위해 준비한 여행이 그려졌다. 미술관을 찾은 윤영미는 한 작품을 보고는 어린 시절 엄격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엄마의 모습인가? 중·고등학교 때 엄마가 딱 버티고 앉아서 '피아노 치러 가라', '무용하러 가라'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윤영미는 "(어머니가) 철저한 편이었다. 저희 엄마가 36살에 혼자가 돼 남매를 혼자 힘으로 키우셨다. 굉장히 강인한 분이었다. '여자로서 삶을 살아가기 쉽지 않을 거다, 포기하지 말고 두드리라'는 말씀을 옛날부터 많이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윤영미는 "지금 어머니는 요양 병원에서 지내고 계시다. 치매가 심해 잘 못 알아보신다. 엄마 딸 영미라고 해도 끄떡끄떡하다가 잘 모르신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 지금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물어봤다. 저나 아들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말씀을 잘하지 못하시는 데도 불구하고 '엄마'라고 하시더라. 인생의 마지막에 결국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도 아들 둘을 키우면서 내가 엄마로서 살아야 하는 어떤 의무와 권리와 모든 것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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