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군 망명 신청은 김정은 얘기…검증 안 돼"

2023. 8. 17. 07: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백악관이 월북 미군이 망명을 신청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검증이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관계 강화를 주도할 새로운 발표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에 대해 미국은 한마디로 잘라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평양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하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사람은 김정은입니다."

그러면서, "킹 이병이 했다고 말한 발언에 대해 검증할 수 없다"며 "귀환을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연락을 해도 많은 정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조정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선 3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3국 협력을 강화하는데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이니셔티브들을 발표할 것입니다."

특히, 3국 관계를 주도할 협력에는 북핵문제 대응 등 안보 측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군사적 상호운영성과 통합, 조정문제를 개선하도록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이 한미일 3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에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3개 기관에 대해선 제재를 단행하고 군사적 밀착에 대해 경고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미일 정상회의로 3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북중러의 견제와 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이어지면서 신냉전 갈등구조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 트래비스 킹 망명 신청 #북한주장 검증 안 돼 #한미일 관계 강화 새로운 발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