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군 망명 신청은 김정은 얘기…검증 안 돼"
【 앵커멘트 】 백악관이 월북 미군이 망명을 신청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검증이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관계 강화를 주도할 새로운 발표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는 북한 발표에 대해 미국은 한마디로 잘라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평양에서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의심을 하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사람은 김정은입니다."
그러면서, "킹 이병이 했다고 말한 발언에 대해 검증할 수 없다"며 "귀환을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연락을 해도 많은 정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조정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선 3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3국 협력을 강화하는데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이니셔티브들을 발표할 것입니다."
특히, 3국 관계를 주도할 협력에는 북핵문제 대응 등 안보 측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군사적 상호운영성과 통합, 조정문제를 개선하도록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이 한미일 3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에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3개 기관에 대해선 제재를 단행하고 군사적 밀착에 대해 경고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한미일 정상회의로 3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북중러의 견제와 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도 이어지면서 신냉전 갈등구조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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