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 명지대 정인호,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대학교 4학년인 정인호는 연습 경기를 통해 본인을 증명해야 한다.

명지대는 이번 대학리그 초반까지만 해도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상으로 고전했고 결국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즉, 대학교 4학년들에게 더 이상 남은 대학 리그 경기는 없다. 그렇기에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명지대의 4학년 선수들이다.

시즌을 돌아본 정인호는 “플레이오프 못 간 것이 아쉽다. 우리 학교는 플레이오프를 한 번도 못갔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모두가 갈 줄 알았다.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은 것 같다. 부상자도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은 끝났지만, 명지대의 훈련은 계속됐다. 특히 명지대는 최근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보여드릴 기회가 적다. 연습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다만 그런 생각을 하면 부담되고 긴장돼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화려한 플레이어는 아니다. 하지만 장점이 슛이고 다양한 슈팅을 쏠 수 있다. 기술로는 부족함이 많지만, 슈터로 슈팅에 집중하고 수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인호에게 근황을 묻자 “시즌이 빨리 끝났다. (웃음) 그래도 같이 운동하며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드래프트 전까지는 학교에 있으며 몸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가장 큰 목표는 프로에 가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순위를 신경 쓸 위치는 아니다. 일단은 가야 한다”라며 프로에 대한 열망도 함께 전했다.

정인호에게 장점을 묻자 “내 장점은 슛이다.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물론 프로 선수들에 비하면 부족하다. 하지만 더 채워서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슈팅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수비도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인호는 “후배들한테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코치 감독님 믿으면서 서로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성적도 잘 나올 것이다”라며 후배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