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1년 바이든 성과 대대적 부각…“유권자 평가와는 괴리”

홍수진 2023. 8. 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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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바이드노믹스'를 앞세워 2024년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년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7천400억 달러(910조원)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IRA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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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바이드노믹스’를 앞세워 2024년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년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이 ‘제조업 르네상스 법’이라고 불리는데,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가져오고, 미국에서 만들게 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 중국은 청정에너지 관련 공급망을 장악했지만, 이제는 여기에서 만들어서 그 상품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화당은 미국이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면서 “미국은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반대해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인 적이 없다”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자료를 내고 IRA 1년 성과로 전기차 공급망(700억 달러)과 태양광 제조(100억달러) 등 천100억 달러 이상의 민간 부문 투자 발표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로 17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IRA 1주년을 맞아 홍보에 ‘올인’하고 있지만 정부의 경제 성과 자평과 일반 유권자들의 평가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의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3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7천400억 달러(910조원)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IRA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도 포함됐는데 ‘북미 최종 조립’ 전기차만 대상으로 한정하면서 한국, 유럽연합(EU) 등의 반발을 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말 법의 일부 결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으나 핵심 골자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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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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