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교 증축 현장서 2명 추락사…안전관리 위반 여부 조사

김태우 2023. 8.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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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어제(16일) 오전 9시 18분쯤 40대와 60대 노동자 2명이 외벽 판넬 부착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소작업차에 탑승한 뒤 약 18m 높이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규정에 따르면 고소작업대 이용 시 추락 방지를 위해 모든 면에 안전난간대가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작업대에는 3면에만 난간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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