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꼬마빌딩', 산다라박의 '똘똘한 한 켤레'…별별 재테크 [MD픽]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메인 재테크가 뭐예요?"
이 질문에 '원조 서머퀸'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는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해 "주식을 한번 했다. 돈을 땄는데 나랑 안 맞아서 안 한다. 일주일 정도 보다가 까먹었다. 2~3년 뒤에 확인하게 됐는데 따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이 적을 땐 은행 펀드를 하다가 건물을 샀다. 꼬마빌딩을 매입 후 재건축했다. 그 이후로는 건물을 안 보게 됐다. 기사도 많이 나고 시세 차익이 나긴 했는데 남는 게 그렇게 많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소유는 "그 이후로는 통장 쪼개기 정도만 한다. 세금을 내야 할 때도 있고 급전이 필요할 때도 있고 계속 나가는 돈이 있지 않나. 옛날에는 공격적이었는데 요즘에는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자신만의 재테크를 설명했다.
그룹 투애니원 멤버로 글로벌한 인기를 모은 산다라박은 지난 15일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재산 300억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옷과 운동화 수집광'임은 인정했다. 따로 재테크는 하지 않았지만 희귀템을 갖게 된 산다라박이 신종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 슈테크(슈즈+재테크) 시장에선 나름 존재감이 생긴 것이다.
"1000켤레 정도 될 것 같다. 신발방이 따로 있다"고 밝힌 산다라박은 그중에서 지드래곤의 한정판 운동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리셀가가 4천만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고 이상민은 "1억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이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2세대 K팝 열풍의 주역인 포미닛 출신 전지윤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나와 "갑자기 큰 돈을 벌게 되니까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게 되더라. 정산을 받고 보상 심리로 초반에는 명품백을 몇 개 샀다"면서 "지금 드는 건 하나도 없다. 카드 한 장 들고 다닌다. 명품은 무겁다. 오히려 가방을 안 들고 다니는 게 나한테 이롭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방 없이 에코백 들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재테크 관련 공부를 시작한 뒤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한 전지윤은 "번 돈을 다른 데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는데 굳이 왜 소모되는 것에, 등가교환이 되지 않는 감가상각이 되는 물건만 샀을까 싶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는 "정산을 받으면 '이게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을 하게 된다.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이게 꿀팁이다. 한 앨범이 잘 됐는데 그 다음 앨범이 망할 수도 있고 그러면 빚이다. 그걸 항상 인지하고 있으면 절대 거만할 수 없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게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그룹 러블리즈 출신으로 최근 예능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미주는 지난 5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 관리에 대해 언급했는데 "저는 재테크 아무 것도 안 한다. 적금만 약간 넣는다"며 현금을 통장에 꽁꽁 묶어 놓는 스타일임을 밝혔다.
[소유, 산다라박, 전지윤, 미주./ 마이데일리, JTBC·SBS·KBS 2TV 방송 화면, '근황올림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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