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오펜하이머' 이틀 연속 1위…70만 돌파

조연경 기자 2023. 8. 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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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는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개봉 이튿날인 16일 '오펜하이머'는 14만690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0만497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전국 1463개 관에서 상영 됐다.

광복절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 55만 명을 기록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의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운 '오펜하이머'는 '영화다운 영화'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존인물의 전기를 다룬 만큼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스토리 흐름과 180분이라는 러닝타임, 일부 설정·장면들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보겠다'는 반응이 우세해 개봉 첫 주 주말 스코어 역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17일 오전 6시50분 기준 예매율은 60.4%까지 치솟았다. 2위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가 13.3%를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오펜하이머'의 수치는 가히 압도적이다. 후반부 여름 시장을 끝까지 점령할지 주목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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