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BTS 마스크팩' 11만장 판 일당…해외 아미들까지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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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해 11만장에 달하는 마스크팩을 제작, 수출하거나 국내로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A씨 등은 2020년 4월쯤 상표권자인 ㈜하이브의 상표 사용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 사진 8장을 표지에 사용해 화장용 마스크팩 11만장(3억원 규모)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TS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팩 10만장을 제작한 후 해외 업자를 통해 수출하거나 국내로 유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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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해 11만장에 달하는 마스크팩을 제작, 수출하거나 국내로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세관은 전날 상표법 위반 혐의로 법인대표 A(50대)씨와 B(50대)씨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0년 4월쯤 상표권자인 ㈜하이브의 상표 사용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 사진 8장을 표지에 사용해 화장용 마스크팩 11만장(3억원 규모)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TS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팩 10만장을 제작한 후 해외 업자를 통해 수출하거나 국내로 유통했다. 이후에도 B씨는 2021년 4월쯤 마스크팩 제조업자 C씨와 공모해 1만장을 추가로 제작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BTS 마스크팩 생산 사실을 알게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는 2020년 6월 내용증명을 보내 제조와 유통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이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2억5000만장(6250억원 상당)의 마스크팩을 추가 생산해 수출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던 것으로 세관 당국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외에 삼성전자 상표권을 침해해 위조 충전기와 케이블 7만9000여점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뒤 국내서 판매한 혐의(관세법·상표법 위반)를 받는 업체 대표 D(30대)씨도 검찰에 넘겨졌다.
D씨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중국의 한 공급업자로부터 물품을 개당 4000원가량에 구매한 뒤 국내에서 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폭리를 취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K-브랜드 가치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각종 위조 상품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위해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세관검사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단속의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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