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3개월만에 매매시장 ‘온기’…주택 소비지수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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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이후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에 이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4월(116.0)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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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 국면을 이어가던 전세 소비심리지수도 1년여 만에 보합 국면으로 올라섰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올해 1월(91.5)부터 7개월째 올라 보합에서 상승 국면이 됐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4월(116.0)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의 지난 7월 주택 매매심리지수는 123.7로 전월(119.9)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매매심리지수는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 지수는 지난 5월 1년 1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주춤하던 경기도의 매매 소비심리지수도 지난 6월 114.9에서 지난달 121.0으로 오르며 상승 국면으로 바뀌었다.
지방에선 세종(127.2)의 매매심리지수가 가장 높고 강원(123.2), 대전(118.7)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엔 부산(7.8포인트), 강원(7.8포인트), 경기(6.1포인트)의 심리지수 상승 폭이 컸고, 경북(-6.9포인트), 충북(-6.6포인트), 대구(-4.0포인트)는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5.4로 전월보다 3.0포인트 오르며 7개월째 상승세다.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98.2) 이후 1년 1개월 만에 하강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104.5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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