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서 군벌간 무력 충돌...최소 55명 사망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군벌 간의 교전으로 최소 55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리폴리에서 가장 강력한 군벌세력인 특수억제군SDF와 444여단 대원들이 무력 충돌했습니다.
지난 14일 트리폴리 미티가 공항을 관할하는 SDF 대원들이 공항을 통해 여행하려던 444여단 사령관을 체포하면서 충돌은 시작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양측간의 교전으로 폭발음과 총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지 방송은 지금까지 최소 55명이 목숨을 잃었고, 14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에서 각각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지역에서는 230여가구가 긴급 대피했고, 일부 시민들은 외출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번 충돌은 15일 저녁 SDF 측이 구금했던 444여단 사령관을 제3의 군벌 세력에게 인계하면서 종료됐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이 난립하면서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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