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폭탄 있다"‥비행기 회항시킨 '공포의 승객'
[뉴스투데이]
호주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기내 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40대 남성의 협박에 2백 명 넘는 승객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기내 좁은 통로에서 한 남성이 나 홀로 기도를 올리며 절을 합니다.
승무원을 향해서도 언성을 높이며 무언가 계속 중얼거리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참다못한 한 탑승객은 이 남성에게 거칠게 항의하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기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남성은 자신에게 폭탄이 있다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계속되는 위협에 여객기는 이륙 160분 만에 기수를 틀었고요.
시드니 공항에 다시 착륙하고도 비행기는 남성이 경찰에 인계될 때까지 3시간 가까이 활주로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항공기 파손 협박과 운항 방해 혐의 등으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약 1,3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5160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