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2 전용 161㎡, 22억 오른 46억원에 팔렸다

정영희 기자 2023. 8. 17. 0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준금리 고공행진으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책 시행과 정책모기지 확대로 경직됐던 매수심리가 소폭 풀리며 아파트 가격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신고가 비중 증가와 신저가 비중 감소 추세가 이어진 데 이어 아파트 가격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 지역이 신고가 단지의 주를 이루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드러나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2023년 7월 신저가 신고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저가를 기록한 아파트가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자주 관찰되는 반면 신저가는 지방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드러났다./사진=뉴스1
기준금리 고공행진으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책 시행과 정책모기지 확대로 경직됐던 매수심리가 소폭 풀리며 아파트 가격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신고가 비중 증가와 신저가 비중 감소 추세가 이어진 데 이어 아파트 가격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 지역이 신고가 단지의 주를 이루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드러나는 추세다.

17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8월11일 자료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중 신고가는 1315건(4.23%), 신저가는 445건(1.43%)로 전월에 비해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신고가 비중은 연초보다 커졌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신저가는 올해 초 최고 비중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기준 2022년 7월과 비슷한 수치

신고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0%인데 반해 신저가는 29.66%로 신저가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나 신고가는 4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신고가에 비해 신저가는 수도권에서의 비중이 낮고 지방에서는 높다"며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7월 아파트 신고가는 288건(9.81%)으로 신고가 거래비중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9개 사례가 나오는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신고가 거래중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161.80㎡(이하 전용면적)가 이달 4일 46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24억원에 비해 22억원 올랐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선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 179.002㎡가 지난 19일 24억5000만원에 팔리며 직전 거래(20억원)에 비해 4억5000만원 올랐다. 동시에 상승액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아이파크1단지 109.214㎡가 지난 5일 9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전 최고가가 6억6000만원인 것에 비하면 3억3000만원 상향 조정된 것으로 상승액 상위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저가 거래중 하락액 1위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두산위브리버뷰 84.99㎡로 지난달 24일 4억1520만원에 팔렸다. 올해 3월7일 최저가가 7억4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네 달 만에 3억2480만원 떨어진 셈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59.99㎡가 지난달 22일 이전 최저가 11억6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 하락한 9억원에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전남 순천시 매곡동 신매곡서한이다음2단지 84.998㎡가 지난달 15일 2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되며 이전 최저가(3억9800만원)에 비해 1억1800만원 내렸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